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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멀티히트 치고도 고작 타율 1리 상승, '8회 파울홈런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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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멀티히트 치고도 고작 타율 1리 상승, '8회 파울홈런 아쉬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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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전 5타수 2안타…타율 0.378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자신 있게 당겨 쳤다. 폴 안쪽으로 넘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파울 판정을 받았다.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친 파울 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2호 아치를 그릴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타구가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고 말았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워낙 높아 멀티히트를 쳐도 타율을 1리 밖에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7에서 0.378(74타수 28안타)로 1리 올라갔다.

이날 1회말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로부터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친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팀이 5-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를 타격,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 1루까지 나간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타율이 0.394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김현수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2구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1사 후에 맞은 4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맞이한 8회 5번째 타석. 2사 주자 1루에서 모습을 보인 김현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힘껏 당겨 쳤다. 오른쪽 담장을 향해 쭉 뻗어나간 타구는 맞는 순간엔 홈런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타구가 바깥쪽으로 휘어나가 파울이 되고 말았다. 김현수는 아쉬움을 삼켰다.

다시금 마음을 잡고 타석에 선 김현수는 곧바로 들어온 3구를 밀어 쳤다. 하지만 이 타구는 워닝 트랙에서 기다린 좌익수에 잡히고 말았다.

김현수가 초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에 9-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34승(23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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