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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YG연습생 바비 우승, 아이돌 래퍼 편견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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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YG연습생 바비 우승, 아이돌 래퍼 편견 깨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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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쇼미더머니3’의 우승자는 래퍼 바비였다.

4일 방송된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3’ 마지막회에선 결승 무대가 공개됐다. 도끼-더 콰이엇 팀의 바비가 양동근(YDG) 팀의 아이언을 상대로 최종 우승했다.

▲ '쇼미더머니3'의 최종 우승자로 바비가 결정됐다.[사진=방송 캡처]

결승 무대에서 바비는 실력없는 아이돌 래퍼들을 꼬집는 '가드 올리고 바운스'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언은 레게와 랩, 헤비메탈을 섞은 '씨 다 퓨처(C Da Future)'로 맞붙었다.

바비는 무대를 넓게 쓰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이언은 무대 장악력은 좋았으나 다소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차, 2차 투표 합산 결과 바비가 승리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바비가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하자 공식 블로그에 올린 축하 게시물.[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바비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2013년 방송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윈(WIN)’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다른 도전자들보다 높은 상태였다. 이미 팬덤을 확보했다는 장점은 동시에 단점이기도 했다. ‘실력이 부족해도 팬덤 투표로 합격한다’는 편견을 늘 받아왔다.

그러나 같은 회사인 타블로-마스타 우 팀이 아닌 도끼-더 콰이엇 팀 소속으로 들어가길 스스로 선택하면서 점차 랩 실력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관객과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안에서 점차 발전해나가는 바비의 모습에 그의 손을 들어준 듯하다.

바비는 소속사를 통해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저에게 응원뿐만 아니라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자기계발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거만'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지 않는 바비가 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YG는 바비의 우승이 확정된 방송 종료 후 YG 공식블로그를 통해 ‘BOBBY WINS!’라는 문구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우승자 바비에겐 음원 발매와 힙합 콘서트에서 특별 무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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