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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유로2016 코너킥 키커 케인→루니 '논란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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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유로2016 코너킥 키커 케인→루니 '논란종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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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팬들, 호지슨 결정 환영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로이 호지슨 감독이 팬들의 거센 항의에 고집을 꺾었다.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주포 해리 케인에게 코너킥을 맡겨 논란을 낳았던 호지슨 감독은 웨일스전에서 웨인 루니로 키커를 바꿨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7일(한국시간) “호지슨 감독이 코너킥 키커를 루니로 변경하자 잉글랜드 팬들 대부분이 환영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코너킥 9개를 얻어냈고 루니가 모두 처리했다. 그 중 2번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게리 케이힐의 헤딩 슛으로 연결됐다. 케인은 골문 앞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에 주력했다.

트위터 아이디 ‘@Salah_1999’는 “호지슨 감독이 루니로 키커를 바꾼 것을 보니 드디어 감을 찾은 것 같다”고 호지슨 감독의 결정을 환영했다. ‘@RyanHTAFC’는 “루니가 코너킥을 차는 것을 보니까 살 것 같다”고 반겼다.

신선한 의견도 있었다. ‘@AmarHayer’는 “헤딩 싸움에서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라힘 스털링에게 코너킥을 맡기자”고 주장했다.

호지슨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케인에게 코너킥을 맡겼다. 케인은 코너킥 6개를 처리했지만 위협을 주지 못했다. 팬들은 케인의 큰 체격과 득점력을 활용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호지슨 감독은 결국 고집을 꺾고 키커를 루니로 변경했다.

루니는 올 시즌 맨유에서 달레이 블린트, 후안 마타와 함께 코너킥을 나눠 맡았다. 특히 왼쪽 코너에서 안쪽으로 휘어들어오는 킥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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