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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 7월부터 자원봉사자 2만20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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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 7월부터 자원봉사자 2만2000명 모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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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7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조직위는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대회 안내를 담당할 9700명, 경기 2700명, 미디어 1600명 등 7개 분야에 걸쳐 2만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18세 이상 내·외국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만간 구축되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도 지원 가능하다. 단체는 조직위의 역량 심사와 참여 조건을 협의한 후 참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가 7월부터 자원봉사자 2만2000여 명을 모집한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왼쪽)과 김도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제공]

조직위는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기존의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기본교육과 직무·현장교육, 별도로 운영되는 리더 자원봉사자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조직위는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유기적인 협업 속에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과정 이수자는 2018년 2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이 입국하는 시점부터 출국할 때까지(올림픽 3주·패럴림픽 2주) 경기장과 방송지원시설, 선수촌·올림픽 패밀리 숙박시설, 공항·역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유니폼과 숙박, 식사와 상해보험을 제공하고 현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자원봉사자 간 소그룹 모임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에도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자에게 인증서도 제공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올림픽 자원봉사 중에서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배치 과정을 국민적 참여와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해 국내·외 붐 조성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988 서울 올림픽과 1993 대전 엑스포, 2002 한일 월드컵을 거치면서 구축된 우리나라 자원봉사 문화를 평창올림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추진해 국제 스포츠 자원봉사의 유산으로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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