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유로2016] 웰컴 벨기에-아자르, 굿바이 스웨덴-즐라탄
상태바
[유로2016] 웰컴 벨기에-아자르, 굿바이 스웨덴-즐라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3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나잉골란 후반 39분 선제결승골로 스웨덴에 1-0 승리…아일랜드는 이탈리아 꺾고 막차 16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벨기에가 스웨덴을 꺾었다. 벨기에는 198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스웨덴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에당 아자르가 이끄는 벨기에는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서 살아남았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은 쓸쓸히 탈락했다. 즐라탄이 스웨덴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벌어진 스웨덴과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가 후반 39분 라드야 나잉골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이탈리아와 함께 2승 1패(승점 6)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오는 27일 툴루즈에서 F조 1위팀 헝가리와 만난다. 만약 벨기에가 헝가리를 꺾고 8강에 오를 경우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의 승리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벨기에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웨덴은 절대 승리가 필요했다. 스웨덴은 즐라탄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벨기에의 단단한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51-49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슛 숫자는 12-21로 9개나 뒤졌고 유효슛 숫자는 4-8로 배나 적었다. 코너킥도 4-12로 크게 밀렸다. 즐라탄을 앞세운 스웨덴의 공격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간은 결코 스웨덴 편이 아니었다. 결국 후반 39분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에 스웨덴의 골망이 출렁이면서 벨기에는 확실하게 조 2위를 잡았고 스웨덴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패할 경우 벨기에전이 자신의 마지막 A매치라고 얘기했던 즐라탄 역시 스웨덴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끝냈다.

아일랜드는 조 1위를 확정지은 이탈리아를 맞아 후반 40분 로비 브레이디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마지막으로 잡았다. 아일랜드가 와일드카드를 잡으면서 터키와 알바니아(이상 1승 2패, 승점 3, 골득실 -2)는 짐을 쌌다.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 팀은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북아일랜드다.

아일랜드의 와일드카드 확정으로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슬로바키아는 독일과 맞붙고 아일랜드는 개최국 프랑스와 만나게 됐다. 또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와 격돌하고 북아일랜드는 웨일스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이와 함께 잉글랜드-아이슬란드, 이탈리아-스페인, 헝가리-벨기에, 스위스-폴란드도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