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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유로2016로 스웨덴대표팀 은퇴 선언, "리우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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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유로2016로 스웨덴대표팀 은퇴 선언, "리우행도 없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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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4시 벨기에전 패하면 탈락, 리우 올림픽 불참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스웨덴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없다고 못박았다.

다국적 축구 매체 ESPNFC는 21일(한국시간) 즐라탄이 벨기에와 유로2016 E조 리그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즐라탄은 “유로2016 무대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웨덴은 유로2016 E조 리그에서 1무 1패로 3위에 처져 있다. 23일 오전 4시 열리는 벨기에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탈락한다. 벨기에전이 즐라탄의 대표팀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즐라탄은 탈락 위기에도 “벨기에전이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과 함께 이룬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칸 에릭손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올림픽 예비 명단 35명을 발표하면서 즐라탄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즐라탄은 2001년 2월 1일 페로 제도와 경기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115경기에서 62골을 기록, 스웨덴 역대 최다 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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