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비밀은 없다' 아름다운 촬영·미술·음악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상태바
'비밀은 없다' 아름다운 촬영·미술·음악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6.2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비밀은 없다'가 촬영과 미술, 음악까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오늘) 개봉한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비밀은 없다'의 촬영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이 일상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주성림 촬영감독은 어두운 장면에 차가운 계열의 배합하는 등 낯선 컬러로 톤을 조절했다. 또한 가상의 도시가 주는 낯선 느낌을 위해 비와 안개를 통해 보다 극적인 연출은 선택했다.

▲ '비밀은 없다' 스틸 사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실종된 딸의 흔적을쫓는 연홍과 남편 종찬이 싸우는 장면은 두 배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롱 테이크로 촬영, 극도의 감정을 화면으로 전달했다.

홍주희 미술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욕망으로 가득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그려내고자 노력했다. 연홍과 종찬의 딸 민진의 주요 공간들은 예쁘지만 실은 아프고 불안하며 복잡한 속내를 지닌 인물들의 감성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다.

뜩히 딸 민진에게 중요한 공간인 찔레꽃 언덕은 실제 찔레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 촬영이 진행돼 숲 속 공간에 미리 준비해둔 찔레 나무를 심고 바닥에 잎을 깐 후 꽃을 심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음악과 사은드 역시 '비밀은 없다'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각의 자극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장면과 캐릭터 감정에 맞춰 음악과 사운드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 차별화된 영화적 재미를 전했다. 특히 극중 딸 민진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곡인 '와일드 로즈 힐'(Wild Rose HIll)은 이경미 감독이 직접 가사를 쓰고 장영규 음악 감독이 곡을 완성했다. 또한 민진 역을 맡은 배우이자 SBS 'K 팝 스타' 출신 가수 신지훈이 직접 노래를 불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