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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만 아니었어도' 두산 보우덴, 10타자 연속 범타에도 패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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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만 아니었어도' 두산 보우덴, 10타자 연속 범타에도 패전위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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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7이닝 4피안타 4실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회를 제외한 다른 이닝에는 잘 던졌다. 때문에 2회 투구가 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2’에서 멈췄다.

보우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0승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1회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2회부터 연속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1사 이후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보우덴은 전민수, 김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박기혁, 이대형에게 2타점 안타,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보우덴이 23일 kt와 경기에서 2회 4점을 내준 뒤 땀을 닦고 있다.

중견수 민병헌의 호수비에 힘입어 세 타자 만에 3회를 마친 보우덴은 4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았다. 10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삼진 2개를 보탰다.

6회까지 95구를 던진 보우덴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와 승부가 좋지 않았다. 김종민과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기혁에게 희생번트를 허락한 보우덴은 이대형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대타 이진영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말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린 보우덴은 8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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