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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보루마저 무너진 한국복싱, '리우올림픽 전원낙마' 위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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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보루마저 무너진 한국복싱, '리우올림픽 전원낙마' 위기 몰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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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인도 선수에 져 리우올림픽 자력진출 실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복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2명이 출전했던 한국 복싱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한 명도 대회 무대를 밟지 못할 수도 있다.

최후의 보루였던 이동윤(성남시청‧75㎏급)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동윤은 24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벌어진 2016 국제복싱협회(AIBA) 리우 올림픽 전 세계 최종 선발대회 75㎏급 8강서 인도의 크리샨 비카스에게 3-0(30-26 30-26 30-26)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3월 중국 첸안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발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대회에서도 올림픽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10개 체급에 도전했지만 단 한 명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동윤이 올림픽 자력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이동윤이 속한 75㎏급에는 5장의 티켓이 배정돼 있다. 4장은 4강 진출자들의 몫이고 나머지 1장은 순위 결정전 없이 체급 우승자와 8강에서 맞붙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이동윤은 자신을 누른 비카스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올림픽 무대를 밟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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