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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우생순' 오영란-우선희, 여자핸드볼 최종엔트리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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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우생순' 오영란-우선희, 여자핸드볼 최종엔트리 승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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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감독 "남은 기간 강도 높은 훈련, 맞춤형 전술 마련에 최선"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어게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최종명단을 결정해 발표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일군 주역 골키퍼 오영란(인천시청)과 라이트윙 우선희(삼척시청)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덴마크와 결승전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이들은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들이다.

▲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최종명단이 공개됐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김온아(SK), 류은희(인천시청), 정유라, 김진이(이상 대구시청), 권한나, 최수민(이상 서울시청), 심해인, 유현지, 박미라(이상 삼척시청), 남영신, 이은비(이상 부산시설관리공단), 유소정(SK)이 승선했다. 오영란과 유소정의 나이차는 24세다.

임영철 감독은 "올림픽까지 한달 여가 남았다. 본선에 대비해 지난 1개월간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왔고 선수들이 정신 무장도 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상대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전술을 마련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올림픽은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각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8월 6일 러시아전을 시작으로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갖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어떤 구기종목보다 빼어난 성과를 냈다. 임영철호는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7월말 결전의 땅인 리우로 출국한다.

 

■ 2016 리우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명단(14명) 

△ 감독 = 임영철
△ 코치 = 임규하 조치효
△ 골키퍼 = 오영란(인천시청) 박미라(삼척시청)
△ 레프트윙 =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최수민(서울시청)
△ 레프트백 = 김진이(대구시청) 심해인(삼척시청)
△ 센터백 =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스) 권한나(서울시청)
△ 라이트백 = 류은희(인천시청)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스)
△ 라이트윙 = 우선희(삼척시청) 정유라(대구시청)
△ 피봇 = 유현지(삼척시청) 남영신(부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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