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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물' 최명길, 실종된 아들 심지호 수색 중단시키고 죽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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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물' 최명길, 실종된 아들 심지호 수색 중단시키고 죽음 받아들여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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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당신은 선물'에서 최명길이 실종된 아들 심지호의 수색을 중단시키고,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0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서 은영애(최명길 분)는 아들 한윤호(심지호 분)의 수색이 진행되는 남해를 찾아간다. 은영애는 아들이 실종된 바다를 바라보며 먼저 시신이 발견된 남편 한교수(안내상 분)에게 "당신이 내 아들도 잘 데려가줘요"라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공현수(허이재 분) 역시 남해의 해경을 찾아 남편 심지호의 수색을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하지만, 해경에서는 이제 그만 심지호의 수색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한다. 해경은 "사실 수색과정 중 악천후로 헬리콥터가 추락해 인명사고가 날 뻔 했다"며 "어머님이 이 사실을 알고 수색을 중단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 SBS '당신은 선물' [사진 = SBS '당신은 선물' 방송화면 캡처]

이 말을 들은 허이재는 바닷가를 향해 달려가고 그 곳에서 아들 심지호를 떠나보낸 시어머니 최명길을 만난다. 허이재는 최명길에게 "어머니, 안 돼요. 조금만 시간을 더 주세요"라며 수색을 재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최명길은 "내 자식 찾자고 남의 자식 다치게 할 수는 없지 않니"라며, "내가 보내주지 않으면 우리 윤호 계속 구천을 떠돌지 않겠니?"라고 허이재를 설득했다.

허이재는 그런 최명길의 태도에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한 번 부탁했지만, 최명길은 심지호가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결심한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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