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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가화만사성' 서이숙, 아들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으로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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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가화만사성' 서이숙, 아들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으로 달라지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03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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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화만사성’ 속 서이숙은 그동안 아들 이필모를 향한 비뚤어진 모성애를 가진 악인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최근 서이숙이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되며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행보를 취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2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강인)에서는 장경옥(서이숙 분)이 아들 유현기(이필모 분)로 인해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이숙이 이필모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조용히 들어갔다. 서이숙은 이필모에게 다가가 손을 그의 얼굴로 가져갔다. 그러나 차마 만지지는 못한 채 숨죽여 눈물만 쏟은 뒤 방을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이숙이 방에서 나가자 이필모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거실로 나간 뒤 혼자 울음을 삼키고 있는 서이숙을 발견했다. 이필모가 “여기서 뭐하세요”라고 말하자 서이숙은 “나쁜 자식. 이 천하의 불효막심한 놈아. 네가 감히 나를 두고 왜, 왜...”라며 오열했다.

▲ 그동안 이기적인 어머니와 못된 시어머니로 그려졌던 서이숙이 아들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됨에 따라 달라질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서이숙의 오열 장면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비뚤어진 모성애로 아들 이필모의 인생을 좌지우지했던 그이기에, 서이숙의 눈물은 많은 것을 의미했다. 서이숙의 눈물에는 후회와 원망, 분노, 그리고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내포했다.

서이숙은 그동안 아들의 인생을 쥐락펴락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는 듯 보였다. 또한 아들 이필모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엄마로서의 슬픔, 그리고 지나칠 정도로 냉정하고 태연하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 이필모를 향한 분노와 원망 등의 감정을 눈물에 담아낸 듯했다.

특히 서이숙이 아들임에도 쉽게 그의 얼굴에 손을 뻗지 못하는 장면과,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장면 등에서는 극중 서이숙과 이필모 사이에 있었던 심리적 거리감과 그동안 서이숙이 가지고 왔던 이기적인 캐릭터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그동안 어떤 일에도 쉽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서이숙은 아들의 시한부 인생 판정에 눈물까지 흘리며 아주 딴판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서이숙이 봉해령(김소연 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가 다 잘못했다. 다시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서이숙이 진정으로 달라진 모성애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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