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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가 다섯' 연태상민, 더욱 단단해지기 위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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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가 다섯' 연태상민, 더욱 단단해지기 위한 이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7.04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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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늘 알콩달콩 사랑스러웠던 '연태상민' 커플에게 이런 면도 있었다. 두 사람이 가슴 아픈 이별을 겪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연출 김정규)에서는 이연태(신혜선 분)가 김상민(성훈 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연태는 상민과 태민(안우연 분)이 형제 사이란 것을 알고 힘들어 했다. 태민은 연태가 7년 동안 짝사랑했던 상대다. 연태와 상민의 인연이 시작하게 된 것도, 상민이 실연당하고 슬퍼하는 연태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 '아이가 다섯'의 이연태(신혜선 분), 김상민(성훈 분) 커플이 교제 후 첫 난관에 부딪혔다. 연태는 상민과 태민(안우연 분)이 형제 사이인 것을 알게 돼 충격을 받고, 이별을 고했다. [사진=KBS 2TV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상민은 "아무 상관 없다.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가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연태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연태는 상민이 자신이 좋아했던 태민의 형이라는 점과, 태민 역시도 자신의 짝사랑을 알게 됐다는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연태는 7년 동안이나 짝사랑했을 만큼 비밀스럽고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모든 사실이 탄로나며 자존심이 상하게 됐다. 태민은 연태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이기도 해, 앞으로 껄끄러운 사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힘들어 했다.

또한 연태를 괴롭게 하는 것은 상민이 연태에게 태민과 자신이 형제 사이임을 털어놓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상민의 어머니와의 약속을 잡기 직전까지도 말하지 않아, 연태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들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연태와 상민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달콤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주가 됐다. 이번 일을 겪으며 두 사람은 교제 후 처음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그동안은 두 사람이 서로의 문제로 함께 힘들었던 시간은 없었다. 연태는 태민을 잊는 일로, 상민은 연태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들었던 적은 있지만 그 외에 두 사람만의 일만으로 가슴 절절했던 때는 없었다. 별 문제없이 만남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을 끈끈하게 이어줄 결정적인 사건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일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더욱 단단해지고 애틋해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연상커플'은 이들을 보기 위해 주말만을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쁜 커플에 이어, 보다 가슴 아픈 에피소드도 다루며 표현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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