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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진짜사나이' 잭슨의 뜨거운 눈물, 명랑 아이돌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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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진짜사나이' 잭슨의 뜨거운 눈물, 명랑 아이돌의 속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7.04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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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평소 엉뚱함과 솔직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잭슨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편지를 읽다 쏟은 눈물은 잭슨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박찬호와 우지원, 류승수와 조재윤, 갓세븐 잭슨과 뱀뱀,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숙영 훈련에 임했다. 멤버들은 하루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 예상치못한 선물을 받았다. 가족 및 지인들이 보낸 편지였다.

잭슨은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잭슨은 '엄마'라는 단어를 내뱉으면서부터, 말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동안 늘 밝고 씩씩하기만 했던 잭슨이 처음 보여준 모습이었다.

▲ 늘 명랑 유쾌하던 갓세븐 잭슨이 '진짜사나이'에서 눈물을 쏟았다. 잭슨은 어머니의 편지를 읽다 오열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동반입대특집' 방송화면 캡처]

잭슨의 어머니는 "너무 보고 싶어. 아버지와 항상 잭슨 얘기밖에 안 해. 네가 운동선수로서 잘 했기 때문에 가수를 하겠다는 널 한국에 보내기 싫었어. 그래도 안 보냈다면 후회했을 것 같아. 조금씩 쉬면서 했으면 좋겠어. 보고 싶어. 항상 생각하고 있어"라고 적었다. 잭슨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잭슨은 독보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예능감으로 데뷔 초부터 활발히 개인활동을 해 온 멤버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적응력, 춤실력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그룹 팬덤 외에도, 대중의 호감을 사는 대표적인 외국인 아이돌 멤버다. 특히 데뷔 전 이력이 독특하다. 잭슨은 홍콩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망주 펜싱선수였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며칠 간, 출연진은 '진짜사나이'를 체험하며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는다고 털어놓고는 한다. 전시상황,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무서움은 출연진을 더욱 절박하게 만든다.

한국행을 택해 타국에서 지내고 있는 잭슨의 외로움은 다른 출연진보다 당연히 더욱 클 법했다. 특히 '진짜사나이'에서는 군대 용어가 어려워 잘 알아듣지 못해 남들보다 더 고생했다. 그럼에도 본인도 힘들 상황에 다른 출연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출연한 멤버 뱀뱀을 챙긴다. 겉으로는 밝고 명랑하며, 마음고생을 전혀 티내지 않았던 잭슨이 쏟은 눈물이라 더욱 뜻깊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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