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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소년24' 랩마스터 바스코, '호평'과 '혹평' 넘나들며 만든 '천사'와 '악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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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소년24' 랩마스터 바스코, '호평'과 '혹평' 넘나들며 만든 '천사'와 '악마' 이미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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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속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평가는 방송의 보는 재미를 높인다. 특히 독설과 격려, 따뜻한 위로 등으로 나눠지는 심사위원 저마다의 다른 평가 방식은 그들의 캐릭터를 만들곤 한다. 

‘소년24’에서 랩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바스코 또한 소년들을 향해 던지는 호평과 혹평으로 ‘천사’ 혹은 ‘악마’ 심사위원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보여 왔던 강렬한 이미지 외에도 귀엽고 순수한 의외의 매력들로 ‘소년24’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밝히고 있다. 

▲ '소년24'에서 랩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바스코는 소년들을 향한 호평과 혹평으로 천사와 악마의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사진 = Mnet(엠넷), tvN 예능 ‘소년24’ 화면 캡처]

래퍼 바스코는 매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되는 Mnet(엠넷), tvN 예능 ‘소년24’(연출 이연규)에 출연해 소년들의 랩 실력을 평가하는 랩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그는 소년들의 실력에 따라 호평과 혹평을 넘나들며, 때론 부드럽고 때론 엄격한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년24’에서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사람은 총 6명이다. 랩마스터 바스코, 단장 신화의 신혜성과 이민우, 보컬마스터 전봉진, 퍼포먼스 마스터 하휘동, 그리고 진행자 오연서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바스코다. 

바스코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소년24’에서 ‘독설가’ 역할을 가장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는 심사위원의 캐릭터 중 하나가 독설가라면, ‘소년24’에서의 바스코가 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바스코는 지난 6월 첫 방송된 ‘소년24’ 1회에서 소년 박우영에게 “여긴 장난하는 곳이 아니에요”란 독설을 던지며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에 박우영은 눈물을 흘렸고, 인터뷰를 통해 “다시는 저런 말 못하도록 꼭 갚아드리겠습니다”라며 바스코를 향해 이를 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우영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는 바스코의 독설은 2회와 3회에서도 이어졌다. 바스코는 본무대에 앞서 진행된 중간점검에서도 연습이 부족한 소년들에겐 한없이 매섭고 냉혹한 평가를 내리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 '소년24' 속 바스코는 실력이 부족한 소년들에게 살벌한 독설을 날리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소년들에게는 칭찬도 아끼지 않으며 귀여운 농담과 미소까지 선보인다. [사진 = Mnet(엠넷), tvN 예능 ‘소년24’ 화면 캡처]

그러나 그가 매번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 바스코는 월등한 실력을 가진 소년들에 대해선 칭찬의 말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소년24’ 3회에서 바스코는 한 소년에 대해 호평을 한 뒤 자신의 ‘악마’ 이미지를 의식한 듯 “저 오늘 천사 바스코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그가 환하게 웃는 모습과 가볍게 장난을 치는 모습, 그리고 멍하게 소년들을 바라보는 모습 등은 바스코가 지금까지 보여준 강렬하고 남자다운 이미지와 대비되며 그의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바스코의 이런 ‘의외의 매력’들로 인해 ‘소년24’에서 그는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신혜성, 이민우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또한 소년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에서도 본인의 존재감을 빛내며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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