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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선물' 허이재·최명길, '사람' 때문에 다시 시작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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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선물' 허이재·최명길, '사람' 때문에 다시 시작된 인연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05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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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인연의 끈은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사람 간의 사랑으로 엮인 인연은 더욱 질기다. '당신은 선물'의 고부지간이었던 허이재와 최명길의 인연이 감쪽같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당신은 선물'(극본 오보현 이문휘·연출 윤류해)에서 공현수(허이재 분)와 은영애(최명길 분)가 다시 한 번 얽힐 것이라는 암시가 여러 번 드러났다.

최명길은 전 남편과 아들이 죽고, 허이재를 자유롭게 해주겠다며 그를 떠나보낸 상황이다. 그 뒤 그는 마동식(임채무 분) 회장과 결혼해 새 가정을 꾸리고 마성진(송재희 분), 마도진(차도진 분) 등과 함께 살고 있다.

▲ [사진=SBS '당신은 선물' 방송 화면 캡처]

송재희는 자신에게 온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아버지인 임채무에게 신진 디자이너를 추천했고, 송재희가 추천한 신진 디자이너는 한윤호(심지호 분)가 죽은 뒤 영국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기능성 평상복을 만들고 있었던 허이재다.

이날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송재희의 파격 스카우트에 의해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차도진이 새 어머니 최명길과 함께 심지호가 잠들어 있는 강가를 찾았을 때, 허이재를 만나게 된 것도 하나의 연결성을 띄었다.

이날 최명길과 허이재는 모두 심지호의 기일을 맞아 그의 유골이 뿌려져 있는 곳을 찾았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의 아들을 동반해 현장을 찾았다. 차도진과 허이재의 아들은 한 차례 화장실에서 만나 훈훈한 이야기를 나눴고, 차도진은 허이재를 보자 바로 아는 척했다.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는 씁쓸해 해 좋은 감정이 있음을 드러냈다.

게다가 최명길은 자신의 아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냈다가,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말하는 자신의 손자를 만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신은 선물' 16회는 최명길과 허이재의 재만남을 예고한 회였다. 줄거리에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돼서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므로, 이제 두 사람의 끈질긴 인연에는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일만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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