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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동상이몽', 종영 앞둔 60회 방송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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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동상이몽', 종영 앞둔 60회 방송 '이상무'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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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4일 오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측은 오는 18일 방송종영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단 3회분만을 남겨둔 ‘동상이몽’을 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영이 확정된 가운데 4일 오후에는 ‘동상이몽’ 60회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다른 날보다 주목도가 높았지만 그동안 다뤘던 비슷한 소재들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4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연출 서혜진 김민)에서는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하는 중학생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과 난타에 빠져 연예인병에 걸린 엄마의 얘기가 공개됐다.

▲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종영을 확정한 가운데, 평소와 같은 패턴으로 진행된 60회 방송을 공개했다. [사진 =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 측이 종영을 인정한 당일 오후 공개된 이날 방송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김구라와 서장훈, 양세형, 정시아 등은 저마다의 캐릭터로 분위기를 돋웠고, 김효진, 양정원, 조권 등의 게스트는 사연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사연의 주인공들 또한 그동안 ‘동상이몽’에서 보여준 패턴을 따랐다. 사연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주장하다가 마지막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화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무엇보다 관심이 높아진 이날 방송의 소재도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남다른 식습관을 가진 주인공과 하나의 취미에 푹 빠진 부모님의 얘기는 그동안 ‘동상이몽’에 종종 등장했던 소재이기에 큰 논란을 빚지도, 그렇다고 큰 화제를 일으키지도 않았다.

‘동상이몽’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방송 초반과는 달리, 자극적인 소재와 조작과 홍보논란 등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쓴 소리를 들어야 만했다. 이에 ‘동상이몽’의 폐지를 주장하는 시청자들이 등장했고, 프로그램은 과감히 종영이란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동상이몽’의 과감한 결단은 현재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적절한 판단인 것으로 여겨진다. 더 오래 시간을 끈다고 해서 그동안 시청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이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동상이몽’의 후속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당분간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한 ‘동상이몽’처럼, ‘동상이몽’의 빈 시간을 채울 파일럿 프로그램들 속에서 신선한 재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상이몽’ 후속이 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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