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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아들 '넥센맨' 이정후 당찬 입단소감,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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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아들 '넥센맨' 이정후 당찬 입단소감,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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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2억원…넥센, "수준급 컨택 능력에 준수한 수비력 갖췄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겠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휘문고 유격수 이정후(18)가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을 체결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넥센은 5일 오후 “2017년 신인 1차 지명 선수 이정후와 계약금 2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는 넥센과 계약을 체결한 뒤 “지명 받았을 때는 얼떨떨했는데, 오늘 계약을 하고 나니 진짜 프로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들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준 넥센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이정후(가운데)와 아버지 이종범 위원(오른쪽), 어머니 정정미 씨.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어 “아버지께서는 이제 시작이니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계약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이정후에 대해 “185㎝ 78㎏의 체격을 지녔다. 빠른 배트 스피드와 부드러운 스윙으로 다양한 구종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 고교 선수답지 않게 수준급 컨택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빠른 주력과 함께 주루센스까지 겸비해 기습번트와 도루 성공률이 높다. 아울러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휘문고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에 나섰다. 최근까지 고교 통산 42경기에 나와 타율 0.397(144타수 55안타)에 1홈런 30타점 44득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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