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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이 생각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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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이 생각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활용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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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2군에서 훈련 필요, 방망이 재능은 좋다고 들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일단 1년 정도는 2군에서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5일 신인 1차 지명으로 넥센과 계약한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8)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직접보지는 못하고 스카우트 평가만 들었다”며 “방망이 재능이 좋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야수인데 훈련에 직접 참가해서 봐야 유격수를 시킬지 어느 포지션을 맡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비는 많이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바람의 아들' 이종범(오른쪽)의 아들 이정후가 5일 넥센과 계약을 맺었다. 염경엽 감독은 "1년 정도는 2군에서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염경엽 감독은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수비 등 기본적인 부분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수비가 안 되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또 2군에서 4번 타자를 치더라도 1군에 오면 하위 타순으로 내려가기 마련이다. 번트 등 작전 수행도 무리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건창(2루수),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이 지키는 넥센 내야진은 리그서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윤석민도 시즌 타율 0.339의 고타율을 뽐내며 1루를 지키고 있다. 이정후가 내년부터 1군에 합류기는 쉽지 않다.

염 감독은 “이정후는 가을부터 2군에 합류한다. 시즌 후 마무리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한다”며 “김하성, 서건창 등처럼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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