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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타이거즈 소속 6493일 만의 세이브, KIA 공동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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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타이거즈 소속 6493일 만의 세이브, KIA 공동 5위 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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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종료 후 복귀 첫 세이브, 헥터 8승 수확…kt와 원정 2연전 싹쓸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임창용이 1998년 해태 시절 이후 6493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KIA는 시즌 35승(41패 1무)째를 거두고 롯데와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kt는 43패(30승 2무)째를 떠안고 한화와 공동 9위가 됐다.

임창용은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임창용은 앤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2루 뜬공,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 KIA 임창용이 7일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1998년 9월 27일 이후 6493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타이거즈 소속으로 17년 9개월 여 만에 올린 기록. 삼성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전 마지막 세이브를 챙긴 후 276일 만의 세이브이기도 하다.

또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1홈런 포함 2안타만 내주고 2실점(1자책),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헥터와 임창용의 호투 속에 KIA는 kt와 원정 2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KIA는 3회초 4점을 한꺼번에 뽑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KIA는 김호령, 김주찬, 서동욱의 안타와 이범호의 몸에 맞는 공, 상대 실책을 엮어 4득점하며 달아났다. 이후 4회말과 6회말 kt에 1점씩 내줬지만 헥터의 호투 속에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서동욱이 3안타 1타점 1득점, 김호령과 김주찬이 2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t 선발투수 장시환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2자책), 시즌 8패(2승)째를 떠안았다. 나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수비 실책으로 내준 점수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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