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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슛돌이'에서 발렌시아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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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슛돌이'에서 발렌시아 에이스로
  • 조승윤 기자
  • 승인 2014.09.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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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BBVA대회 MVP, 명문팀 관심 집중

[스포츠Q 조승윤 기자] 한국축구의 유망주들이 스페인에서 활짝 빛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는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13·발렌시아CF 인판틸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블루 BBVA 국제대회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 유스팀(U-12)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1면에 이강인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이 신문은 이강인의 활약상을 전하며 “(이강인은) 대회 최고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이강인에 대한 명문팀들의 높아진 관심을 주목했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로베르토 솔다도(29·토트넘)는 “발렌시아 유소년팀 경기에서 뛰는 10번 선수가 누구냐. 정말 멋지다”며 극찬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격의 핵심이다. 이강인이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 발렌시아는 완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3,4위전에서 경기 시작 3분만에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의 활약으로 발렌시아는 유벤투스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베스트7에 선정되며 대회를 마무리한 이강인은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2011년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seungyoonj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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