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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MRI 검사 결과 시즌아웃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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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MRI 검사 결과 시즌아웃 유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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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뼈 단순 염증 진단, 정규시즌 등판 불투명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캔 거닉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코티손 주사를 맞았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도 나왔다. 최소 4일 동안 공을 던지지 못하는 류현진은 시카고 원정에서 팀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깨 상태는 지난 5월 부상과 비슷하다. 당시 류현진은 3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거닉 기자는 “정규시즌이 2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류현진이 다시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류현진은 ‘견갑골(어깨뼈) 단순 염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남은 정규시즌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만큼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는 마운드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3일 샌프란시스코전 도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5월에 당했던 첫 어깨 부상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시즌 이미 두 차례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다. 4월 29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8월 16일 엉덩이 근육통으로 2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정황상 류현진의 올시즌 성적은 26경기 152이닝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무리될 듯하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30경기 192이닝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시즌 세 번째 부상 복귀전에서 이전과 같은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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