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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혐의' kt위즈 김상현, 임의탈퇴 중징계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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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혐의' kt위즈 김상현, 임의탈퇴 중징계 철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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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아웃 제도 적용, 재발 방지에 최선 다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낮에 도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kt 위즈 김상현(36)에 임의탈퇴 조치가 내려졌다.

kt는 13일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 대낮에 도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현이 kt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리됐다. [사진=스포츠Q DB]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0분 전북 익산시 신동 한 원룸 앞에서 여대생 A(20)씨를 보고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상현은 이날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중 A씨 앞에서 차를 세우고 운전석 문을 연 채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상현의 범행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4일 김상현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경찰 조사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A씨를 보고 충동적으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교 kt 위즈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한 뒤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 아웃(One Out)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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