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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총력전 모드', 류제국 조기강판에 허프까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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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총력전 모드', 류제국 조기강판에 허프까지 투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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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⅔이닝 4실점, 허프-한화 서캠프 맞대결 성사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투수 류제국(33)이 조기 강판됐다. 전반기 최종전에 ‘총력전 모드’로 나서는 LG는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까지 등판시켰다.

류제국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류제국은 2회초 2사 1, 2루에서 유원상에게 공을 넘겼다.

류제국은 1회 트라우마와 2사 악몽을 모두 떨쳐내지 못했다. 올 시즌 피안타율 0.270인 류제국은 1회 피안타율 0.391로 약했다. 1회초 이용규, 송광민에 연속 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김태균에게 우중간 방향 적시 2루타를 맞고 한화에 2점을 내줬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LG 투수 류제국이 14일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회에는 2아웃을 잘 잡고도 강경학에게 몸에 맞는 공,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을 기록했다. 2사에서도 피안타율 0.304로 약했던 점이 그대로 나타났다.

전반기 최종전인 만큼 LG는 ‘퀵 후크’라는 과감한 수를 뒀다. 결과는 대성공. 유원상이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1루에서 LG는 또 다시 빠른 타이밍에 투수를 교체했다. 바뀐 투수는 허프. 양성우와 차일목의 잇따른 파울에 13구를 던졌지만 허프는 2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허프가 등판하면서 한화 선발 에릭 서캠프와 허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나란히 한국 땅을 밟은 두 투수 중 누가 판정승을 거둘지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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