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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300도루-100안타' 한화, LG 잡고 7위로 전반기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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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300도루-100안타' 한화, LG 잡고 7위로 전반기 마침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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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승리 견인, 한화 새 외인 투수 서캠프 4⅓이닝 1자책 호투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의 테이블 세터 이용규가 대기록 2개를 작성하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불어 한화의 7위 달성을 이끌었다.

이용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7-4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화는 34승 44패 3무로 LG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번 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4회까지 3연타석 안타를 쳐 팀의 이른 기선제압을 도왔다. 1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용규는 송광민, 김태균의 안타로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1타점 우전 안타를 친 이용규는 4회 대기록을 달성했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한화 이용규(가운데)가 14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회초 2루 도루를 성공한 후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LG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린 이용규는 역대 26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KBO리그서 11번째로 300도루를 채웠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의 선제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2회 이용규와 송광민이 1타점씩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6회 정근우, 7회 윌린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 등으로 한화는 3점을 추가했다. 정근우는 시즌 12호, 로사리오는 22호째.

한화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는 이날 선발로 첫 등판했다. 4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 호투했다. 공을 넘겨받은 송창식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5승(2패 6홀드)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를 비롯해 정근우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김태균이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근우는 역대 5번째로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1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허프는 1⅔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LG는 7-2로 뒤진 9회말 오지환, 정주현, 박용택이 잇따라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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