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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수제 미트볼의 달인, 단순 인스턴트 음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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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수제 미트볼의 달인, 단순 인스턴트 음식 아냐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7.18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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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생활의 달인'의 '미트볼 달인'이, 미트볼이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편견을 깼다.

1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수제 미트볼 식당'을 찾아갔다. 두현수, 조항돈 씨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이 식당에서는 미트볼 스파게티 등을 판매했다. 

미트볼은 대부분 식당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여겨지지만, 이 식당에서는 미트볼 만들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었다. 달인들은 미트볼을 만들기 위해 숙성, 육수 끓이기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 

미트볼에는 목심, 볼살 두 종류의 소고기가 사용됐다. 목심만 쓰게 될 경우 뻑뻑해지기 때문에, 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위해 볼살을 섞었다. 

▲ [사진=SBS '생활의달인' 방송화면 캡처]

배를 갈아만든 즙에, 오븐에 구운 고구마를 넣어 전기밥솥에 취사를 했다. 이 배즙 솥에 고기를 통째로 넣고 3시간 동안 숙성시켜 단맛을 더했다. 

이어 물에 불린 한천을 우유와 함께 끓였다. 이 끓인 것을 고기에 발라줬다. 한천의 점성이 우유가 고기에 더 깊숙하게 스며들도록 도와줬다. 

생닭을 맥주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고, 숯불에 구워냈다. 이 닭과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육수를 얻는다. 이 육수에 돼지껍질, 토마토, 꿀 등 재료를 넣어 조렸다. 조린 것에 기본 미트볼 소스를 넣어 조리하면 특제 소스가 만들어진다.

손님들은 "고기를 갈아 만들었는데도, 질감이 살아있다" "정말 수제로 만든 맛이다"고 감탄했다. 손님들은 식당 바깥까지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렸다. 

달인은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사람들이 음식을 먹었을 때 '이건 그냥 미트볼이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 주는 게 내 꿈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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