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디비 실물 인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피겨여왕’ 김연아도 자리에 함께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및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18일 “강원도 평창 횡계초등학교에서 세계인이 평창과 소통할 수 있는 마스코트 홍보캠페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하는 2018 평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마스코트 발표 후 처음으로 실물 인형을 공개하는 이벤트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윤성보 정선부군수, 횡계초 전교생, 지역주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전·현직 국가대표 20여명과 횡계초 어린이 149명이 팀을 이뤄 쇼트트랙과 바이애슬론, 루지,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9종목을 직접 체험하는 미니 올림픽이 열렸다. 김연아는 일일 교사로 나서 피겨스케이팅 교실을 운영하고 학생 대표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참가했다.

미니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상설이벤트로 학생들이 직접 그린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200여점에 대한 전시회를 비롯 김연아와 이민호, 이상화와 이규혁 홍보대사의 등신대를 설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됐다.

2부 행사는 전·현직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평창의 꿈’을 합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등장했다. 조직위원장과 지자체장, 학생들과 홍보대사가 참여한 가운데 마술쇼 퍼포먼스가 열렸고 평창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소개됐다.

‘수호랑’과 ‘반다비’는 김연아 홍보대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횡계초 어린이 모두에게 마스코트 인형과 마스코트로 디자인된 가방용 네임택 등을 일일이 선물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은 마스코트를 활용한 본격적인 국내·외 붐업을 동계올림픽 호스트 시티인 평창에서부터 시작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리우 올림픽에서의 평창홍보관 등을 통한 전 세계 홍보는 물론 국내에서도 전국 투어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홍보활동으로 올림픽 열기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조직위는 “마스코트 전국 투어를 비롯, 동계올림픽 체험 공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요 극장과 교통 거점 등을 통한 다각적인 국내 홍보는 물론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 해외 공관과 문화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붐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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