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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성추행' 이란 관계자 아시안게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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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성추행' 이란 관계자 아시안게임 퇴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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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축구대표팀 장비 담당자 AD카드 취소…강제 출국 명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한국인 자원봉사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일으킨 이란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퇴출했다.

OCA는 17일 이란 축구대표팀에서 장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아메레 아흐마드의 AD 카드를 취소했으며 선수촌과 숙소를 포함한 모든 아시안게임 장소 출입과 접근을 금지시키고 이란올림픽위원회에 이란으로 돌려보낼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아흐마드는 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베트남의 축구경기 도중 여대생 자원봉사자에게 다가가 '예쁘다. 함께 사진 찍자'고 말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공교롭게도 이날 열린 베트남과 경기에서 1-4로 완패,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란은 1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키르기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에 대해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은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완벽한 조사를 펼쳤으며 이번 일은 신체적 성추행이 아닌 언어적 성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떠한 성추행과 관련해 무관용원칙을 적용, 어떠한 사소한 나쁜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일에 대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어 그를 대회에서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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