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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곽명우 연봉조정'서 OK저축은행 손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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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곽명우 연봉조정'서 OK저축은행 손 들어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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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요구하는 인상률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곽명우(25)와 안산 OK저축은행 구단 간 연봉조정에서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KOVO 상벌위원회는 21일 서울 상암동의 연맹 회의실에서 OK저축은행 세터 곽명우와 구단의 연봉조정을 진행했다. 2005년 출범 이후 최초로 열린 연봉조정이었다.

곽명우와 구단 측은 선수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0일까지 연봉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이 달랐고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곽명우는 자신이 팀에 기여한 부분을 좀 더 높게 평가해 연봉 책정에 반영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구단은 적절한 금액에 연봉을 책정했다고 맞섰다.

▲ KOVO가 곽명우(사진)의 연봉조정 신청과 관련,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스포츠Q DB]

결국 상벌위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상벌위는 “프로선수 사기진작 차원에 대해서는 곽명우의 의견을 공감했으나 선수가 요구하는 인상률이 구단이 제시한 인상률에 비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구단이 제시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해 등록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의 결과에 따라 OK저축은행과 곽명우는 2일 이내에 연봉합의서를 연맹에 제출하고 선수등록을 마쳐야한다. 만약 곽명우가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할 경우,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다.

상벌위원회 규정에 의거, 연봉조정은 위원회의 결정이 최종적이며 재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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