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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양학선, 단체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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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양학선, 단체전 출전 불투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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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대표팀 이상욱 "경기 뛰지 못할 정도는 아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양학선(22·한국체대)이 결전을 앞두고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양학선은 지난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도마 훈련 도중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도마를 세 차례에 가볍게 뛴 후 더 이상 훈련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에 남자 체조 대표팀 이상욱(28·전북도청)은 양학선의 부상 상태에 대해 “올해 들어 오른쪽 허벅지가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이 조금 찢어진 상태인데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양학선이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남자 체조 단체전과 링, 도마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도마가 주 종목인데다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보니 본인이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도마와 링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에게 햄스티링 부상은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링(24일)과 주 종목인 도마(25일)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경기 당일 컨디션을 회복할지 알 수 없다.

양학선은 도마 2연패는 물론 링, 단체전 등 다관왕을 목표로 해왔지만 당장 21일 열리는 단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상욱은 “대표팀의 모든 선수들은 제 1의 목표를 단체전 금메달로 삼고 있다. 중국이 최대 난적이고 일본은 해볼 만하다고 본다”며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양학선의 오른 허벅지 부상과 박민수의 이두 부상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고 우려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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