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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자카르타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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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자카르타 최종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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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총회, 개최도시 계약서 서명식…김영수 조직위원장·박용성 OCA 부회장 공로상 수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2018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3차 총회에서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최종 확정짓고 개최도시 계약서에 서명했다.

베트남 하노이가 경제적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한 대회를 유치한 자카르타는 이로써 1962년 이후 56년만에 아시안게임을 열게 됐다.

당초 OCA는 동계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개최연도가 겹치지 않기 위해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는 2019년에 대회를 연 뒤 4년 주기로 개최하려고 했지만 인도네시아가 2019년이 대통령 선거여서 난색을 표명해와 그대로 2018년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33차 총회가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OCA 총회에서는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최종 확정했다. [사진=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그러나 OCA가 동계 올림픽, FIFA 월드컵과 개최연도를 겹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차기 대회는 2013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OCA 집행위원, 경기연맹, 옵서버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OCA 총회에서는 김영수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과 박용성 OCA 부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알사바 OCA 회장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직위원회와 인천시,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개회사를 했다. 바흐 IOC 회장은 독창적인 개막식이 매우 인상깊었으며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의 통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훌륭한 대회시설을 준비했고 인천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인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참가선수와 관람객이 인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환영을 표시했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회개최를 위해 협력해준 OCA 회장과 집행위원들, 조정위원회 위원들게 감사를 전한다"며 "총 8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OCA와 조직위는 동료의식을 갖고 대회를 준비해왔다.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시설과 훌륭한 인력들이 노력해온 결과를 이제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OCA 총회에서는 OS(올림픽 솔리다리티)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2016브라질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와 각 지역별 부회장과 상임위원회의 활동보고가 진행됐다.

▲ 김영수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제33차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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