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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성회 전의원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 전원책 "현직 정무수석이 전화했는데 청와대 개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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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성회 전의원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 전원책 "현직 정무수석이 전화했는데 청와대 개입이 아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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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김성회 전의원의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현직 정무수석이 전화를 했는데, 청와대 개입이 아니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청와대 개입 가능성을 의심했다.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김성회 전의원이 제기한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다뤘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화성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던 김성회 전의원은 재선을 노리던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희선 후보에게 경선에서 밀려 출마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1년 뒤 고희선 의원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되자 김성회 전의원은 화성갑 지역에 다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전략공천으로 친박의 우두머리급인 서청원 의원이 후보로 내려와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당시 김성회 전의원은 서청원 전대표의 전략공천에 반발했지만, 이후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되며 출마를 포기하는 댓가라는 낙하산 논란도 있었다. 그리고 김성회 전의원은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사임하고 화성갑에 재출마하려했지만, 이 과정에서 윤상현 의원과 최경환 의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화성갑이 아닌 다른 지역구로 옮기라는 압력성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김성회 전의원에 대해 "육사 출신으로 과거 국회에서 몸싸움이 나면 선두에 나섰지만, 이제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국회에서 필요가 없어져 팽당했다"고 평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김성회 전의원에게 전화를 한 사람 중 특히 현기환 정무수석을 거론하며 "현직 정무수석이 전화를 했는데 청와대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이에 대해 최근 불거졌던 이정현 의원의 KBS 녹취록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이정현 당시 민정수석의 경우도 그랬는데, 일단 공식적으로는 이들이 청와대의 이름을 팔아먹었을 뿐 공식적인 개입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이런 모습에 대해 계속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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