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최고 156㎞' 한화이글스 카스티요 광속구, 두산에는 안 통했다
상태바
'최고 156㎞' 한화이글스 카스티요 광속구, 두산에는 안 통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9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⅓이닝 6실점, 5회 3안타 2볼넷 허용 후 강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27) 최고 구속은 시속 156㎞였다. 하지만 선두 두산 베어스 타선에겐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카스티요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9안타 4볼넷을 내주고 6실점(5자책)했다.

정확히 절반인 49구를 빠른공으로 던졌다. 하지만 가운데로 몰린 공은 빠르기만 할 뿐이었다. 특히 5회말에는 1사 이후 볼넷 2개, 3안타 등 5타자를 연속 출루시켰다. 결국 이닝을 매듭짓지 못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29일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지난달 25일 롯데전에 처음 등판했던 카스티요는 강력한 무기인 시속 150㎞대 중반의 속구를 앞세우고도 그간 들쭉날쭉한 내용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연속 호투는 없었다. 2회말 오재일에게 2루타,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카스티요는 4회 수비 실책으로 2번째 점수를 내줬다.

5회엔 자멸했다. 1사 이후 11구 승부 끝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고 닉 에반스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물러났다. 심수창이 3루 주자 오재일을 막지 못해 실점은 6으로 늘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