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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W' 이종석과 겨룬 괴한, 작가 김의성? 김의성·한효주 모두 공간 넘나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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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W' 이종석과 겨룬 괴한, 작가 김의성? 김의성·한효주 모두 공간 넘나드나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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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W'에서 이종석이 또 한 번 괴한과 대결을 펼친 가운데, 괴한이 이종석을 만들어 낸 김의성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에서 강철(이종석 분)은 웹툰 세계로 돌아온 오연주(한효주 분)가 피팅룸에 쓰러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묵고 있는 펜트하우스로 데려가고, 오연주가 자는 틈에 여러가지 질문을 쏟아낸다.

한효주는 정신없는 틈에 웹툰 'W'를 기반으로 이종석의 답변에 대답을 하고, 이종석은 한효주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다 집에 괴한이 습격한 것을 알고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괴한은 이종석을 해치지 못하고 도망쳤고, 그 뒤 오성무(김의성 분)가 자신의 태블릿을 던지고 의자와 소화전으로 부수려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W'에서 이종석과 괴한이 몸싸움을 벌였다. 괴한은 과연 누구일까? 작가인 오성무(김의성 분)가 직접 관여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진=MBC 'W' 방송 화면 캡처]

'W' 3회 속에서는 이종석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김의성이 알게 된 계기가 드러났다. 그는 아내 길수선(남기애 분)과 한효주가 자신을 떠나자 이종석을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만화의 결말은 바뀌었고, 김의성은 단숨에 인기 웹툰 작가가 됐다.

김의성이 검은 옷의 치한일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그는 누구보다 이종석의 자의식을 먼저 느낀 인물로, 앞서도 죽이려고 했던 전적이 있었다. 바뀐 웹툰의 이야기와 연재는 작가인 김의성을 또다시 스타로 만들어 줬지만, 이번엔 딸이 위기에 빠졌다.

게다가 딸 한효주가 웹툰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웹툰의 창조자인 김의성 역시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암시하는 것이었다. 최근 웹툰 'W'는 김의성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한효주의 웹툰 속 행동으로 장르까지 변화하고 있다. 김의성이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충분했다.
 
작가인 김의성은 이종석과 한효주의 중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은 김의성의 의도대로 웹툰이 흘러가지 않고 있기에, 김의성이 자신의 의도대로 웹툰을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웹툰 속에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

앞으로 김의성은 끊임없이 웹툰에 개입할 것이다. 그가 가진 직업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의성이 웹툰 속에서 이종석을 죽일 방법은 아직도 무궁무진하기에, 'W'는 끊임없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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