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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4타점 맹활약, 창단 첫 60승 고지 선점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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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4타점 맹활약, 창단 첫 60승 고지 선점 이끌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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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보우덴도 7이닝 3실점 QS+…한화에 10-4로 이기며 아홉수 마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민병헌이 불방망이를 휘두른 두산이 창단 처음으로 60승을 선점했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민병헌과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마이클 보우덴의 활약으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4연패 사슬을 끊으며 60승 34패 1무를 기록, 6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이 정규리그에서 60승 고지를 먼저 밟은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6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6%,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60%여서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한화는 4연승이 끊기며 41승 3무 49패로 7위를 그대로 지켰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민병헌(가운데)가 31일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후 강동우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민병헌이 날선 공격력을 뽐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에도 2타점 중전안타로 한화와 격차를 벌렸다.

민병헌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3회까지 6-0으로 달아난 두산은 6회초 한화에 3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에 다시 2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 외에도 박건우, 김재환이 3안타씩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투수 보우덴은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6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보우덴은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는 2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 KBO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투구를 했다. 서캠프는 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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