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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에서 WBC 본다, 아시아본선 1라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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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에서 WBC 본다, 아시아본선 1라운드 개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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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I, 고척-도쿄돔 2곳 아시아 개최지 확정 발표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4회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고척 스카이돔 효과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2017년 개막하는 제4회 WBC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과 일본 도교돔을 확정했다.

WBC 유치는 고척 스카이돔 건립을 계기로 국제대회를 개최하겠다는 KBO의 계획,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치 의사표명에 힘입어 성사됐다.

▲ 내년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아시아 본선 1라운드가 열린다. [사진=스포츠Q DB]

KBO 구본능 총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WBC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개최가 확정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WBCI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야구팬은 물론 세계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인터내셔널(MLBI) 크리스 박 수석부사장은 “KBO와 함께 WBC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야구가 이처럼 강한 적은 없었다. 아시아 야구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티모시 슬레빈 MLB 선수협회 최고사업책임자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야구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서울에서 WBC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WBC 개최비용의 일부 지원, WBC 이벤트 장소 사용, 시보유 매체를 활용한 대회 홍보와 경기장 질서유지 지원 등 성공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 또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전에서 우승팀 등 3개국을 불러들여 내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조별리그를 갖는다.

WBC 총 참가국은 16개다.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은 시드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야구 저변이 탄탄하지 않은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확정된다.

본선 1라운드는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4개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각조 상위 2개팀은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 상위 2개팀 총 4개팀이 결선라운드를 치른다.

같은 기간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조별리그가 펼쳐진다. 각 조상위 2팀이 겨루는 아시아 본선 2라운드는 내년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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