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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5년전 LPGA 데뷔 우승 이후 '통산 2승'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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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5년전 LPGA 데뷔 우승 이후 '통산 2승' 키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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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한국 선수들 최근 6개 대회서 5승 상승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년차인 허미정(25·코오롱)이 5년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바마주 프렛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라이얼(파72, 6607야드)에서 열린 2014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4타 앞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허미정은 LPGA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09년 8월 31일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거둔지 5년 1개월만에 LPGA 두번째 우승 감격을 맛봤다.

또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김효주(19·롯데)의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부터 열린 6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담으며 올시즌 강력한 위세를 뽐내고 있다.

올시즌 25개 대회 가운데 단체전이었던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제외한 2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모두 6승을 합작했다. 미셸 위(25·미국, 한국명 위성미)와 리디아 고(17·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 등 한국계 선수까지 포함하면 무려 10승에 달한다.

전날까지 루이스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던 허미정은 흔들림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한 허미정은 7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흔들렸지만 9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에는 전날처럼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도 버디를 잡았던 11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허미정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20언더파를 돌파했다. 이어 16번홀에서도 단 두번의 샷만으로 버디를 낚아내며 21언더파를 기록, 루이스와 격차를 4타로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한 선수는 오직 허미정 뿐이었다.

최운정(24)과 이일희(26·이상 볼빅)과 유선영(28·JDX멀티스포츠)이 모두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오지영(26·한화골프단)은 3라운드까지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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