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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안혜지에 정찬까지 캐릭터 매력 살린 '불타는 청춘 vs 우리동네 예체능' 리우올림픽 특수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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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안혜지에 정찬까지 캐릭터 매력 살린 '불타는 청춘 vs 우리동네 예체능' 리우올림픽 특수 눌렀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8.03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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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화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대결에서 리우올림픽 전초전의 효과는 전혀 없었다. 프로그램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낸 '불타는 청춘'이 올림픽 특수를 노린 '우리동네 예체능'을 압도적 격차로 눌러버렸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6.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보다 0.1%P 상승한 수치로 같은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반면 경쟁 프로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지난 방송분보다 0.1%P 하락한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최하위의 성적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MBC PD수첩에도 한참 뒤지는 시청률이다.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불타는 청춘'과 '우리동네 예체능'의 시청률 격차가 벌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프로그램 캐릭터를 살려내기 위한 노력의 차이에서 벌어진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현재 '불타는 청춘'은 구본승, 안혜지, 이연수, 정찬 등 80~90년대 스타들을 방송에 재등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전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들을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이런 시도는 맞아떨어졌다. 시청자들은 왕년의 스타들 출연에 대한 반가움과 동시에 색다른 매력을 느끼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캐릭터의 투입과 동시에 이들 각자의 매력을 살려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반대로 '우리동네 예체능'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특집체재로 전환하면서 스포츠 종목 소개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전 우리동네 예체능이 인기를 끌 수 있던 것은 새로운 매력을 지닌 객원멤버들의 확약 때문이었지만 리우 올림픽 특집 체재 이후에는 이런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

결국 '불타는 청춘'과 '우리동네 예체능'의 대결은 프로그램 간 출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는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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