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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준결승, 한국팀 한우 요리 두바이 상대로 4: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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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준결승, 한국팀 한우 요리 두바이 상대로 4:1 승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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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쿡가대표'의 한국팀이 두바이팀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쿡가대표'에서는 '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주제로, 한국팀(최현석·오세득)과 두바이팀(벤자민·롤란드)이 대결했다.

한국팀은 양지로 육수를 내고, 안심을 이용한 미역국을 선보였다. 또한 채끝살을 이용해 고추장, 간장 육회를 만들었다. 젓가락을 쓸 필요없이, 한 번에 먹을 수 있게 말아끼운 꼬치도 준비했다.

알콜램프 모양의 장치에 미역국을 넣어 대접하는 퍼포먼스를 시도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국물이 끓지 않아 의도와는 다른 모양새가 됐다.

▲ 한국팀과 두바이팀이 '한우를 이용한 요리' 주제로 대결했다. 한국팀은 육회, 미역국으로 4:1로 승리했다.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

두바이팀은 복잡하기보단 심플한 요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바이팀은 채끝살을 두께있게 썰어, 간을 해 구웠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재료인 물냉이로 퓌레를 만들었고, 감자 무스를 더했다. 

판정단은 국내에서 일하는 해외 유명 셰프들로 이뤄졌다. 판정단은 한국팀의 요리에 "매우 우아하다", "플레이팅이 아름답고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요리 흐름이) 흘러가는 걸 이해했다. 매운 맛에서 덜 매운맛으로, 국물까지. 먹으면서 미각이 세척됐다"고 평했다. 

한국팀의 요리를 맛본 미국 루퍼트 셰프 역시 "세 가지의 아름다운 요리였다. 다양한 기술이 사용됐다. 국물이 미각을 세척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대결에선 패했지만, 두바이팀의 요리에도 극찬이 쏟아졌다. 샘킴은 "왜 다들 맛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좀 달지 않나 싶다가, 퓌레와 소스가 다시 균형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일본의 모토카와 셰프 역시 "다양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지게 만든 요리다"고 감탄했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팀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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