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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삼색 메달', 금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은 안바울-동 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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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삼색 메달', 금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은 안바울-동 윤진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0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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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씩 획득하며 8일 월요일의 아침, '삼색 선전'을 알렸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쐈다. 올림픽 8연패다. 장혜진(LH)과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단체전 결승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1(58-49 55-51 51-51)로 제압했다.

앞서 치른 8강에서 일본을 제압한 뒤 4강에서 대만을 꺾고 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러시아를 맞아 1, 2세트를 쉽게 따낸 뒤 3세트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동률을 이루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간 정상을 지켰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떤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휩쓸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천하통일’을 이루게 된다.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에서 기세가 좋았기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 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졌다.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지금까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 없었던(2전 2패)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은빛 메치기를 펼친 유도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획득했다.

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는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올리며 합계 199㎏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리야쥔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가 동메달을 따는 행운을 겪었다.

이 종목에서는 대만의 쉬스칭이 합계 212㎏으로 금메달,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이 200㎏을 들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독일과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9분 뒤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한국은 2분 뒤 손흥민(토트넘)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42분 석현준(FC포르투)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움켜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피지와 1차전을 8-0으로 이긴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수영 남자 200m 자유형에서도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선 6조 2레인에 나선 박태환은 1분48초06을 기록, 출전선수 47명 중 29위에 머물렀다.

전날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는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주 종목은 아니지만 박태환은 이전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번에는 빈손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은 8일 오전 8시 현재 호주(금3 동2), 이탈리아(금2 은3 동2), 중국(금2 은2 동3)에 이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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