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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왕기춘-김재범 파트너' 이승수 한판, '노골드' 유도 희망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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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왕기춘-김재범 파트너' 이승수 한판, '노골드' 유도 희망 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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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9위, 32강전 꺾기 한판승 쾌조의 스타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왕기춘을 물리치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가 노골드로 고전 중인 한국 유도에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세계랭킹 29위 이승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32강전에서 랭킹 24위 이언 커글란(호주)을 팔가로누워꺽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이승수는 올림픽행 티켓이 걸린 지난 5월 제55회 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에서 왕기춘을 눌렀지만 낮은 랭킹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8년 베이징에선 왕기춘, 2012년 런던에선 김재범의 훈련 파트너였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커글란의 지도를 받아낸 그는 1분 30여초 만에 팔을 눌러 항복을 받아냈다.

여자부 63㎏급에 출전한 박지윤(24·경남도청)은 32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세계랭킹 21위인 그는 1회전에서 랭킹 8위 앨리스 슐레진저(영국)에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얼굴을 감싸쥔 박지윤은 코치의 부축을 받고 절뚝이면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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