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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복귀'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 번복은 대전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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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복귀'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 번복은 대전료 때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0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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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은 나의 주 수입원, 월급에만 의존할 수 없다"··· 상대는 웰터급 챔피언 바르가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던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7개월 만에 링 위로 돌아온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공식 성명을 통해 복귀를 선언했다”며 “오는 11월 5일 링에 복귀할 계획이며 상대는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7)”라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복싱은 나의 주 수입원이다. 공식적인 월급에만 의존할 수 없다. 나는 가족을 도와야 한다”며 “또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와서 도움을 요청하고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정치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티모시 브래들리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현역 은퇴의사를 밝혔다. 지난 5월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국가 예산안이 통과되는 10월 중순 이후 여유가 생겨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퀴아오의 복귀전 상대로 밝혀진 바르가스는 지난 3월 사담 알리에 TKO 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복서. 공식 전적은 27승(10KO) 1패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레전드다.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전료 2억5000만 달러(2744억 원)의 대결을 펼쳐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메이웨더에 판정패를 당했지만 공격적인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팬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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