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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학습효과' 맨유 무조건 방출은 없다, 야누자이 이적 NO, 임대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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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학습효과' 맨유 무조건 방출은 없다, 야누자이 이적 NO, 임대만 OK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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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유벤투스 보냈던 기억 떠올리는 맨유, 선덜랜드에 '임대만 허용' 방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드낭 야누자이(21)가 출전 기회를 찾아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맨유는 폴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보냈던 것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야누자이가 선덜랜드로 팀을 옮길 것”이라며 “단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임대만 허용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야누자이도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생각이 다르다. 4년 전 유벤투스로 보냈던 포그바를 최근 재영입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500만 유로(1288억 원)를 지출했기 때문이다. 포그바처럼 잠재력이 큰 야누자이를 일단 묶어둔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야누자이는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1군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2군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나 있고 굴욕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야누자이는 지난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4개월 여 동안 6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였다. 결국 지난 1월 맨유로 복귀했지만 3경기에서 17분만 뛰었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헨리크 미키타리안까지 영입하며 야누자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은 2013~2014시즌 맨유를 지휘할 당시 야누자이를 프로에 데뷔시켰다. 야누자이는 4골을 터뜨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야누자이가 선덜랜드에서 임대생으로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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