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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김무성 전 대표 손빨래 등 정치인 서민 코스프레에 "아이고 애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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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김무성 전 대표 손빨래 등 정치인 서민 코스프레에 "아이고 애쓰신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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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전국 배낭여행을 하며 선보인 손빨래 코스프레 등 정치인들의 '서민 코스프레'에 대해 "아이고 애쓰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손빨래 사진으로 촉발된 정치인들의 서민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김무성 전 대표의 손빨래에 대해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습도가 높아서 저녁에 빨면 아침에 안 마른다"며 "저 빨래도 보좌관이 비닐봉지에 넣어서 담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요즘 다 세탁기 쓰지 누가 손빨래를 하냐?"며 "설령 손빨래를 할 일이 있더라도 마을회관에 빨래판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며 김무성 전 대표가 서민 코스프레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이야기가 터져 나오자 김무성 전 대표 외에도 예전에 정치인들이 보여준 서민 코스프레가 화두에 올랐다. 전원책 변호사는 김문수 전 도지사의 택시기사 체험이나 정몽준 의원의 환경 미화원 체험, 손학규 전 대표의 탄광체험,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생체험과 닳은 구두 등 정치인들의 대표적인 '서민 코스프레'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고, 유시민 작가는 이에 대해 "이런 것을 보면 아이고 애쓰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서민 코스프레'는 비단 한국 정치인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날드 트럼프가 전용기에서 치킨을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미국인들에게 뭇매를 맞은 일도 있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런 정치인들의 '서민 코스프레'에 대해 "정치인들은 서민들의 삶을 잘 모르는데, 저렇게라도 서민들에게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보기가 좋지는 않지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정치인들이 벌이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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