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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켈리 '10K-8승', kt위즈 8연패 안긴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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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켈리 '10K-8승', kt위즈 8연패 안긴 쾌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2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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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승리, 리그 4위 수성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kt를 울렸다. 깔끔한 투구로 리그 최하위 kt를 8연패에 빠뜨렸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52승(54패)째를 수확, 이날 넥센을 이긴 KIA와 승차 없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61패(38승 2무)째를 당했다.

켈리의 호투에 kt가 꼼짝없이 당했다.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6안타를 내주고 3실점,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총 114구를 던지며 삼진을 10개나 잡아냈다.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 SK 메릴 켈리가 12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2회초 내야 안타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지만 그 외에는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2회, 6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고 특히 5회, 7회에는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SK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내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헥터 고메즈의 솔로 홈런과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SK는 2회 고메즈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부터 6회까지 4점을 추가한 SK는 8회 박승욱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승욱은 데뷔 첫 홈런을 kt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는 한 방으로 장식했다.

고메즈가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의윤과 박승욱도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동엽도 2안타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10안타 7실점(5자책)을 기록, 시즌 9패(6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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