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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5168일만에 9연승, 2000안타 박용택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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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5168일만에 9연승, 2000안타 박용택이 끝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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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승리, 우규민 6이닝 무자책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용택이 또 해냈다. 끝내기 안타로 14년만의 LG의 신바람 9연승을 이끌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회말에 터진 박용택의 끝내기 안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9승(52패 1무)째를 챙긴 LG는 2002년 6월 6일 KIA와 더블헤더 1차전부터 6월 19일 SK전까지 승리한 이후 5168일만의 9연승을 달렸다. 4위 SK와 격차는 0.5경기. 가을야구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NC는 37패(58승 2무)를 떠안고 선두 두산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LG 박용택(가운데)이 12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유강남(왼쪽), 오지환과 기뻐하고 있다.

박용택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날 개인 통산 2000안타 대기록을 세운 그는 양 팀이 5-5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NC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1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3-2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상대 실책과 이형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려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8회초 NC에 2점을 내줬고 8회말 공격에서 오지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박용택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1홈런 포함, 4안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수비 실책 이후 홈런으로 내준 점수였기 때문에 자책점은 0으로 기록됐다. 8회 1사에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1세이브 3홀드)을 올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2⅔이닝 동안 2실점, 조기 강판됐다. 임창민은 시즌 첫 패(19세이브)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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