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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만 출전하는 석현준, 온두라스전 패배 위기 빠진 한국 올림픽축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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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만 출전하는 석현준, 온두라스전 패배 위기 빠진 한국 올림픽축구 승부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1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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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 문창진과 교체돼 투입…황희찬과 투톱으로 활약하며 고공 플레이 기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위기에 빠진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구세주'가 될 것인가. 석현준이 문창진(포항)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만회골과 역전골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후반 23분 문창진 대신 석현준을 내보냈다.

이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세우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문창진, 권창훈(수원 삼성),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등 5명의 공격자원을 내세운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4분까지 12개의 슛이 나왔고 이 가운데 6개가 유효슛이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의 계속된 선방으로 득점을 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4분 단 한번의 역습으로 알베르트 엘리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석현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석현준은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교체로만 나섰다. 하지만 석현준은 피지전과 독일전 등에서 모두 3골을 넣으며 '슈퍼 조커'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더구나 석현준은 공중볼 다툼에서 강해 키가 작은 온두라스의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평가된다. 상대 골키퍼인 루이스도 180cm로 단신이다. 발재간이 좋고 고공 플레이가 가능한 석현준이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어젖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축구 4개국 대회에서도 1-2로 지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2개월 전보다 공격력이 몰라보게 강해진 지금의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라면 남은 시간 충분히 만회골을 터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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