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평창올림픽조직위 임직원 71명, 리우에서 노하우 공부
상태바
평창올림픽조직위 임직원 71명, 리우에서 노하우 공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5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직원들이 리우 올림픽에 파견돼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촌과 수송, 숙박, 의무 등 35개 부서 71명의 임직원을 옵저버 프로그램에 파견, 총 75개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도 30여 명이 파견된다.

테스트이벤트 종합상황실(MOC)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이윤지 평창조직위 대회관리부 매니저는 “리우조직위의 이슈 해결 방법을 공유하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우조직위 MOC 운영 현장 방문, 개최도시 운영 브리핑, 디브리핑, 국제경기연맹(IF) 참여홍보 방안 회의에 참가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 평창올림픽조직위 임직원 71명이 리우 현지에서 옵저버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옵저버는 동계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운영하는 지식전수 프로그램이다.

조직위는 각 분야별로 대회 운영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장 학습을 통한 전문지식을 습득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처 능력도 경험하게 된다. IOC 담당자와 정해진 하루 일과를 함께 소화하고 경기장 방문을 통한 분야별 운영사항 교육, 특정 분야와 관련된 어젠다를 가지고 토론을 벌이는 형식 등으로 진행된다.

조직위 임직원은 옵저버 외에 리우조직위 실무자와 동행, 대회 운영 경험을 습득하는 쉐도우 프로그램, 실제 대회 기간 자원봉사로 활동하며 관련 업무 경험을 쌓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도핑테스트와 메디컬 서비스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있는 서민정 평창조직위 의무부 팀장은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도핑 문제에 대해 급박히 진행되는 현장을 밤늦게까지 보고 배우며 향후 평창대회에 적용될 방안을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브라질의 반도핑 저변이 부족하고 세계반도핑기구(WADA) 인증시험실이 몇번의 인증정지를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평창 대회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정교한 도핑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옵저버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리우에서의 활동사항과 운영 현황, 개선점 등을 매일 정리, 평창으로 복귀 후 리우 올림픽 종합 결과보고회를 갖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