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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36' 김덕현, 멀리뛰기 이어 세단뛰기도 결선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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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36' 김덕현, 멀리뛰기 이어 세단뛰기도 결선진출 실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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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멀리뛰기도 세단뛰기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의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김덕현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으로 24위에 그쳐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덕현은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멀리뛰기, 세단뛰기에 동시 출전했다. 자신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이기도 해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이틀 전 멀리뛰기 예선서 3㎝ 차로 결선행이 좌절된 데 이어 세단뛰기서도 벽을 실감했다. 

김덕현은 2009년 자신이 세운 개인 최고 기록(17m10)에 74㎝나 미치지 못했다. 1차시기에서 구름판을 잘못 밟아 실격 처리되며 심리적으로 쫓겼다. 2차시기서 16m13을 뛰었지만 3차시기 16m36으로 12위 안에 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모두 16m대(16m88, 16m22)에 그쳐 결선에 안착하지 못했던 그는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고배를 들었다. 지난해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17m00을 뛰어 내심 결선행을 꿈꿔봤지만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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