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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도 희비, 성지현 8강 진군-배연주 16강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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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도 희비, 성지현 8강 진군-배연주 16강 고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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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배연주(26‧KGC인삼공사)가 올림픽 2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배연주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에 세트스코어 2-0(21-6 21-7)로 패했다.

이로써 배연주는 올림픽 2회 연속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이한에게 2-1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7위인 배연주는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세계랭킹 6위 오쿠하라. 올해 전영오픈 금메달리스트인 강호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배연주는 오쿠하라 특유의 순발력과 힘을 견뎌내지 못했다. 시종일관 코너에 몰렸고 결국 완패하고 말았다.

배연주가 녹다운 라운드에서 탈락함으로써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에서는 손완호와 성지현만 남았다. 두 선수 모두 8강에 올랐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손완호는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만난다. 성지현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어야 준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성지현은 16강에서 린다 제치리(불가리아)에 2-0(21-15 21-12)으로 이겼다.

1세트 중반 이후 많은 범실이 나와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5-15에서 네트 앞 싸움으로 많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6득점, 세트스코어 1-0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12-11에서 연속 8득점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시원한 스매시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딴 성지현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복식조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만 살아남았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8강전에서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라나 픽(네덜란드)조를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복식조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과 세계랭킹 3위 김기정-김사랑이 모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여자 복식 장예나-이소희도 덴마크 조에 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육상에서는 김덕현이 멀리뛰기에 이어 세단뛰기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15일 열린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으로 24위에 그쳐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멀리뛰기, 세단뛰기에 동시 출전한 김덕현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그는 2009년 자신이 세운 개인 최고 기록(17m10)에 74㎝나 미치지 못했다.

사이클에서는 남자 옴미엄 경기에 출전한 박상훈이 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사이클 종합경기인 옴니엄에 나선 박상훈은 마지막 종목인 포인트 레이스에서 41번째 바퀴를 돌다가 낙차 사고에 휘말려 넘어지고 말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박상훈은 결국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은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64.10점을 획득, 전체 참가 선수 29명 중 2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91.50점을 받고 7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12명이 다투는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었지만 18명이 붙는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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